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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2009년 2월 10일 화요일 (하늘은 맑고 바람은 부드럽게...)


따뜻한 하루



출근길..... 평소보다 일직 나섰는데도 며칠전과는 다른 새벽

해가 길어지면서 새벽또한 점점 빨리 밝아진다

출근해서 잠깐 소일거리들을 하고나면 언제부터인지 태양이 만든 그림자는 짧아져있다




오늘은 내 허리와 가슴을 감싸던 코르셋을 벗어던진체 출근했다

사실 코르셋이 참 편하다

평소같으면 숨막히고 갑갑할테지만

숨쉬는것 조차 함부로 할 수 없는 상태일때는 코르셋만한것이 없다



그러다 오늘.... 일하는 중에 눈부신 햇살과 몇번의 눈빛교환을 하고나서 ..........

재채기...... 죽는줄 알았다 ㅡㅡ;


몇번 했었는데 그때마다 저긍하기 힘든 그 통증이란... 정말.... 으미

하지만 행동이 자유로운 만큼 일을 할대 오히려 조금 편했다고 할까?

내일부터는 퇴근후에만 착용할 참이다



그것보다도.... 다리 타박상인데... 희한하게 문신이 자꾸 늘어만 간다

암만 생각해도 어딘가 호스가 하나 터진거 같은데....

이녀석 빨리 호전되었음 좋겠다

제길....




퇴근하고 책상앞에 가만히 앉아 의미없는 컴퓨터 화면만 보고 있는데....

왼쪽눈이 시큼하더니 차가운 무엇이 볼을 타고 흘렀다

그리고 또 다시 오른쪽 눈에서도 한번....

갑자기 흘러내린 눈물에 나도 소스라치게 놀랐다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머릿속은 '이게 뭐지?' 였다





계절타나?

요즘 조금 예민해지긴 했다

작은 소리들도 크게 들리고 가만히 있어도 들려오는 자연음들은 마치 소음으로 느껴진다

술이라도 한잔 하고싶구만..... 몸이 이러니 이거 원....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