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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2011년 2월 25일 금요일


시간이 갈수록 답답해진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웃음이 줄어든다

숨어서 울 수도 없고 괴로움을 털어놓을곳도 점점 줄어든다

귀향한지 3개월을 넘어 4개월이 다 되어간다

그 귀향이 처음에는 단순한 휴식기였지만

지금은.... 괴로운 시간이 연속

혼자이고 싶다

누군가가 신경 써주는것이

내 입장에서는 미안함이고 부담이다

당장이라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싶은 심정



선배 한명이 그러더군요 나는 두달 버티기도 힘들더라..... 라고


그 심정 이해한다..........................................................................백만번 천만번



지금은 뭘 하고 있는지

내 인생의 목표가 뭔지....아무것도 모르겠다


정말 그냥 훌쩍 떠나버릴까?

나라는 존재가 내 주변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잘 되지 않는다면 다 필요없는거다

나 자신보다 중요한건 없는거다




지금은 그 중요한 자신이라는게 무너져 가고 있음이고

속이 다 썩어 문드러지고 있을지언정 해결 방도는 아직 말지 못한체

그러면서도 껍데기는 멀쩡한척 버티고 서서 여기저기 호의를 배풀며 남을 기쁘게 해주려 한다






속이 너무 아프다
















넘어진김에 쉬어간다는 말이 너무나도 무섭다

그냥 넘어진체로 못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 자꾸만 가슴속을 후벼판다





방법은 하나다

풀릴때까지 때를 기다리며 숨죽이고 사는거

안그럼 자폭할것만 같다





그래 .... 그렇게 살아서 수백 수천의 인맥들을 끊어버렸고 얼마 남지 않은 기백의 인맥도 희미해져간다

이제 몇 남지않은 그들마저 털어버리고 조용히 살자

다시 일어서면 그때 돌아와 찾으면 되는거다

다 찾지 못하고 잃어비리는 수도 상당하겠지만

내 인연이 아님에 지금의 나로는 어찌할 방법이 없다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