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Life

워~ 요즘 나는 무었을 하고 사는가?

기존 생활중 거의 대부분을 포기하고 타지로 와서 지금 내가 살아가는 모습이란?

개인 여기시간은 거의 없어졌고 다양했던 취미생활도 거의 할 수 없게되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못본지가 개월수로 세어지고 그들과 전화통화 한번 못해본지도 또 그만큼 오래되었다

하기 싫어서 안하는건 아니다 그냥 삶에 지쳐있다보니 스스로를 돌아보는것 조차 버겁기에 그들에게 연락할 엄두가 안나는것 뿐

그들을 향한 그리움은 커져만 간다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것이 몸에 베어 저녁 10시면 눈이 감기고 아침 6시면 이미 눈뜨고 활동중이다

근무중 정해진 시간계획에 따라 일하고 퇴근하고나면 해가 지기 시작한다

과거엔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혹시나 멋진 노을을 잡을까 싶어 카메라를 들고 달려나갔었는데...

지금은 그 노을이 왠지모르게 나를 쓸쓸하게 한다

애지중지하는 바이크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면 생전 하지도 않던 고민에 빠진다

바로 저녁 메뉴, 과연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이제 막 시작한 자취생활이다보니 아직도 어색하고 익숙치 않은것들 투성이다


요리를 하고는 싶다만 딱히 잘 하는것도 아니라서 더 그렇다

딱 한가지 김치찌게, 그거 하나만 내가 자신있게 한다고 할까?

재료가 별로 필요없는데다 라면만큼이나 쉽다

사실  다른 요리들도 어지간 한것들은 다 거기서 거기일지도 모른다

다만 내가 할줄 모른다는게 중요한거지 ㅡㅡ;



오늘도 냉장고에 떡하지 버티고 있는 생다시마를 노려보다가

이놈을 씻어적당히 칼질하고 고추장과 그 일당들을 잘 배합해 초장을 만들어

다시마녀석으로 쌈도 싸먹고 찍어먹고 

자잘한 녀석들은 대출 나물 미스무리하게 무쳐서 먹었다

솔직히 다시마 무침은 ....... 남들은 맛보면 안먹었으리라 ㅡㅡ;



그렇게 먹는 와중에도 내일 저녁은 뭘 해먹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다 먹고 나면 바로 설겆이에 들어간다

경험상 걍 싱크대에 놔두고 돌아서는순간 미루게 된다

나중에 한꺼번에 많은 양을 해야하는게 더 번거롭다는걸 알기에 바로바로 해결한다




이렇게 저녁까지 해결하고 나면... 그때부턴 잠깐 휴식, 유일한 컬티미디어 기기인 컴퓨터로 이것저것 하다말고 자빠져 자는것이 지금의 내 하루하루 연속되고 있는 삶의 모습이다

어느 해변....





이렇게 몇년 고생하고 나면 언젠간 나에게도 빛이 내리리라 기대하면서 하루를 또 살아가는거다

힘들지만 힘들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 힘들다는 말이 나를 더욱 힘들게 해서 결국에는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것 같아서

힘들다는 그말을 어금니로 꽉 깨물어 버틴다

새롭게 새작하는만큼 고통이 따르는게 순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홀로 화이팅을 외친다

!!!

'M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短想.........  (0) 2008.10.23
Life  (0) 2008.10.11
친구  (0) 2008.09.15
나의 탈것들  (0) 2008.09.14
사노라면  (0) 2008.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