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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빌려쓰다 결국 사고치는 DSLR

카메라를 어릴때 부터 가지고 놀던것이, 장난삼아 셔터를 누르던 것이
어느새 나에게 강력한 유혹이 되어 용돈모아 조그만 똑딱이를 사게 만들었고
어떤때는 토이카메라로 친구들과 사진을 즐기고
그러다 아르바이트로 하이엔드를 지르게 하더라

얼마전에는 75년도에 발매되어 집에서 아버지께서 쓰시던 SLR을 손에 쥐었다가
그 유지비에 학을띠고 결국 DSLR에 발을 들이는 큰 실수를 하게 되었다

사실 빌려쓰는 DSLR 을 쓴건 알으로도 좀 더 빌려쓸 생각으로 시작한 글인데....
몇개 빌려쓰다가 그동안 눈독들이던 녀석을 지르게 만들었다

빌려쓰는 DSLR이 언제 또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나의 5%가 이 블로그를 채워줄 것이다


원래 sd를 쓰던터라 새로 cf카드를 구입해야했다
좋은게 좋겠지만 가격차가 심해서 걍 저렴한 녀석을 골랐다
이녀석은 종종 불안정한 면을 보인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적은 없었다


맥주박스다 ㅡㅡ;
근데 맥주가 안들었다
그렇다.... 택배보낸다는걸 조금더 구슬려서 고속버스화물로 부쳐달라고 했다
사실 택배거래는 옆집에 보내는것이라도 대전쯤 갔다온다
중앙물류센터에 모였다가 다시 가는것이다
황당하지 않을수가 없다
하루만에 또는 이틀만에 온다고 다들 빠르다지만 정말 그것마저도 못기다리는 급한 상황에서 퀵을 쓸수도 없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택배거래는 물품 취급에 있어 그렇게 안전하지 못하다
하지만 고속버스 화물의 경우 차량 시각마다 보낼 수 있고 서울 부산도 5시간이면 받아볼 수 있다
물건을 던지거나 하는 경우도 드물다(화물이 많지 않으니 던져가면서 일할 필요가 없지않겠는가?)
게다가 오후 늦게 보내도 밤에 도착하면 찾을 수 있다 (몇몇 수화물 취급소의 경우 24시간 운영하는곳도 있다)

단! 직접 가지러 가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거리가 멀수록 빨리 받아보는 방법중 하나라서 마음에 든다



박스를 열었더니 신문뭉텅이들 속에서 나온 렌즈
단렌즈다
니코 35mm f2.0 이다(35.2)
시그마의 30mm f1.4와 함께 많이 사랑받는 렌즈(일명 삼식이)
삼식이가 더 좋겠지만....무게도 무겁고 ㅡㅡ; 가격도 삼식이가 더 비싸다 ㅋ


박스만 보고도 숨이 막힌다
손이 떨려서 이사진을 찍는데도 힘들었다 ㅋ


내용물들이다
추가베터리까지 받았다 ㅋㅋㅋㅋ



오~ 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라


여기까지 그동안 비가오나 눈이오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준 DX6490이 수고해 주었다
앞으로는 사용빈도가 낮을것이다
초점도 잘 맞지 않고  여러컷을 찍어야 하는 번거로움과 노출측정의 오류등이 그 이유다
아버지께서 쓰시겠다지만 .... 과연 찍어놓고 욕 안하실지 모르겠다
주간에 산에서만 찍으실테니 전투용 카메라로는 그럭저럭 쓸만하실것이다
폰보다는 낮지 않겠는가?


이제 시작이다
열심히 친해져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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