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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빌려쓰는 DSLR 6 - CANON 30D

앞서 인물과 야경사진이 몇장 올라갔다
이번에는 야간 과 새벽에 촬영한 사진으로만 구성했다
역시 실력이 형편없더라 ㅜㅠ


시린 달빛이 바다를 비춘다
하도 밝아서 달만 찍어보려 했지만 렌즈가 표준줌이다 보니  쥐방울만하게 나올뿐더러
암만 찍어도 전처럼 달의 바다까지 촬영이 불가능했다
게다가 달은 너무 밝고 주변은 암흑이니 초점을 원하는곳에 맞추는것이 쉽지 않아 결국 MF로 촬영했는데 의외로 좋았다




도시와 달리 밤에는 모두가 잠든 어촌....
하지만 수평선 저 끝에서는 한참 일하는 어선들이 보인다
그들이 새벽내도록 잡아올린 싱싱한 생선이 다음날 식탁위에 오르게 된다




밤이 새벽이 되고 수평선 너머로 여명이 밝아온다
잿빛 바다는 여명을 품으며 출렁인다



서산넘어로 기울던 해는 밤새 지구를 돌아 다시 동쪽에서 떠오른다
멀리 구름에 가려 그 빛이 아쉽기만하다


흐린 날씨에 유난히 어둡고 추운 아침
배 한척이 유유히 눈앞을 지난다



저 멀리 태양이 구름을 뚫고 힘겹게 고개를 내민다




일출이나 일몰을 보고 있으면 그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일단 뜨고나서 머리위로 올라가고 나면 그 속도가 마치 느려진것 같은데....



드디어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붉은 태양이다
그 감동의 장면을 몇장 더 올려본다


정말 멋지지 않은가?




붉은 태양이 누렇게 변하면서 바다위엔 태양으로 가는 바닷길이 열린다
빛을 따라 내딛으면, 디딘 발이 빠지기 전에 다시 내딛으면 아마도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 태양은 더욱 밝게 빛을 내며 어느순간엔 감히 처다볼수 조차 없도록 빛난다



정말 추웠다
겨울바다의 일출을 찍는다는것은 인내와 열정이다
혹독한 추위속에서의 기다림
셔터위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몇번 누르다 보면 어느새 손가락이 얼어 셔터가 눌러지지 않는다
손을 호호 불어가며 찍은 사진이라 내 눈에는 좋기만 하지만
흐린 날씨를 원망하지 않을수는 없다 ㅋㅋ
약간 따뜻하고 구름없는 청명한 어느날의 일출,몰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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