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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순대 썰다 칼 부순 이야기

죰 간식으로 순대를 자주 먹고 있다

그 와중에 황당한 일을 겪어 이렇게 글을 남겨 본다



요즘엔 순대가 냉동식품으로 포장되어 나온다

몇개 사다가 집 냉동실에 넣어두고 종종 데워먹고 있었는데


이날 유난히 많이 얼어있는 순대녀석을 잘라보겠다고 칼을 들었다(가위는 더 힘들지 않겠어?)



통째로 다 먹자니 양이 너무 많아서 어차피 잘라야 하니 일단 만으로만 나누자 싶어  지긋이 힘을주어 잘랐다

타닥! 하는 소리가 나면서 순대가 반으로 툭 갈라졌다


그리고.......



아끼는 칼도 이가 나가버렸다....


거의 뭐 찢어졌다고 봐야겠지?

나름 유명한 칼인데... 



모든 음식은 어느정도 해동해서 자를것!!

안그럼 또 이꼴난다


엄니께 죄송해서 사드리려고 백화점 가서 동일 모델을 봤더니 14만원정도....

집에 칼 많으니 사지말라시는 엄니.... 담에 좋은걸로 사드릴께요 ㅜㅜ


매장직원께서 말씀하시길 행사때 파손된 칼 가져오면 30%정도 할인해준단다

우째... 버렸는데 ㅜㅠ

다음엔 잊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