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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2012년 4월 8일 - 사관후보생 휴가 복귀 시키기

2월 22일에 나이 서른먹고 입대한 형이 잠깐 외박을 나왔다

입대는 충북 괴산으로 했는데 외박은 대전에서 나왔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것 같아 보기가 좋다

몸무게도 8키로나 불어서 왔다

남들 눈에는 50키로나 58키로나 비쩍말라보이긴 마찬가지겠지만

여태 이렇게 살찐 형의 모습을 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정말 나라가 사람을 살리는구나 싶다



오늘은 복귀날이다

내가 휴가나왔다 돌아갈때의 기분과 비슷하려나?




주말에 스마트폰을 샀던터라 아직 개통전이다

통신이 불가능하니 뭘 할수 있는게 없다

그나마 생각해 낸것이 테더링!


겔럭시 넥서스

레퍼런스폰이다 보니 제조사의 앱이나 통신사의 앱 따윈 없이 깨끗하다

게다가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기본 탑재되어 출시되어서 판올림을 안해도 된다


아직도 겔넥보다 이후에 출시되었음에도 아이스크림샌드위치 판올림을 못하고 있는 수많은 안드로이드폰들보다 나은듯

그럼... 다음번 OS판올림에도 겔넥은 아이폰만큼이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것인가? 모르겠군




부산역 도착~ 

아주아주 오랜만에 와본다

종종 만남의 광장으로서 와본적은 있지만 제대 이후 역사에 들어가 보긴 처음이다




베레모와 야상을 걸치기엔 조금 더울것같은 따뜻한날이다





이런 화창한날 그대는 다시 군으로 복귀하는것이오~~

확실히 과거에 내가 입던 얼룩무늬 전투복보다 디지털무늬가 이쁘다 ㅜㅠ


그렇다고 군대를 다시 가고싶지는 않아!!





군생활이 나름 재밋는 모양이다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다음번엔 좀더 살찌워서 볼수 있음 좋겠네?


열차 출발 10분전에 역사에 도착하다보니 

급하게 사진 두어장 남기고는 악수를 하고 헤어져버렸다


임관식때 보자고~





역사를 나왔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봄이라 그런지

광장에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분수가 작동되고 있었다




이곳에도 벚꽃은 피었건만 매연에 찌들었는지 꽃잎이 안스럽다




입없이 쪼글거리며 개화가 시원찮은 부산역의 벚꽃... 

건강해지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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