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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해물파전과 새우구이

꽃놀이가 끝났다

배가 고프다

그냥 아무거나 먹기는 싫고!!

장을 봐왔다

잔파와 미나리 그리고 각종 해물!

해물과 땡초를 잘개 썰고 부침가루 반죽에 섞었다




바로바로 부쳐서 먹으려고 휴대용 가스레인지까지 대령했다

굽고 튀기기에 적합한 포도씨유까지 준비 완료!


막걸리가 있음 딱인데.... 그냥 맥주마시기로 했음





밑반찬이 필요할것 같진 않지만 짭쪼롬한 명란이 간이 되어줄거다






푸짐한 해물!!

홍합, 노란조개, 한치, 새우,그리고 뭐 하나 들어간거 같은데... 기억이....

한치가 없으면 오징어도 괜찮다

5천원어치면 완전 많다(2천원정도면 딱이겠는데... 섞어파는 최소단위가 5천원이라. 어쩔수 없었다)


요즘은 노란조개가 철이다 ^^

조개구이 해먹어도 맛있음!





땡초 가득한 반죽

요즘 내가 미쳤다벼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벅스 잔파!

굽기 좋은 크기로 취향대로 자른다





미나리!!

흔들흔들... 급한마음에 흔들어버렸네?





팬에 불을 올려 예열을 하고 기름을 두른다

파를 깔고 미나리를 올린다

너무 많이 깔고 올리면 무진장 두꺼워지고 익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적당히 올릴것





처음에는 부침가루 반죽을 두르고 그 위에 해물들을 올렸다

나중에 하다보니 

그냥 반죽에 해물 왕창 집어넣고 국자로 고루 흩뿌려주는것이 더 편했다





으흐흐흐 노릇하게 구워졌다

맛은?

평가 불가! 완전 맛있다

몇판을 구워먹었는지... 잔파 한단을 다 먹을 정도였으니.. 켁 


일케 배가 부른데.....

아직 우리를 기다리며 지쳐가는 아이들이 있으니...



그들은 이름하여 블랙타이거 새우!






버터구이 해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에

일단 집에 버터는 없으니 마가린으로!


전체~ 차렸!!

열맞춰!




한쪽면이 익으면서 색깔이 붉게 변한다 

등 가운데쪽까지 붉은 선이 올라오면 뒤집!

익을수록 녀석들은 몸을 웅크린다



오호라~

이것이 새우잠이다! ㅋㅋ




마가린에 잘 익은 녀석 

어음엔 손 안버릴려고 집게와 칼로 슥슥 벗겼지만 이내 한족 손은 써버렸ㄷ

역시 손만한데 없어~!

이 5마리가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덩치가 큰녀석들이라 그런지 속도 알찼다

다만 껍질이 두꺼워 마가린 향이 많이 나지 않았다


문득... 생각난거... 이녀석들은 등을 반으로 갈라 요리를 해야 잘 익으면서 맛과 향이 잘 스며든다라는거....

일찍도 생각나는구나


흔히 먹는 흰다리 새우보다 껍찔이 두껍다 그래서 맥주안주로 멋진 머리와 꼬리를 구워먹는것도 쉽지가 않다


결국 머리와 꼬리는 포기

해물파전으로 배가 가득찬 우리는 새우를 먹긴 다 먹되 끝까지 질기면서 먹지는 못했다

하지만 맛은 있었다

쫄깃쫄깃 탱탱한 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