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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s

2월 14일 사진으로 돌아보는 과거의 오늘


2002년 4월부터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한 내 삶이지만 본격적으로 찍은 기간은 그리 많지 않은데다

당시엔 저장을 그리 많이 하지 않은데다 출사의 개념이 없어 많이 찍지도 남기지도 않았다

그래도 많은 사진들을 보관하고 있기에 앞으로 조금씩 내 과거를 기억하려 한다


자료로 남아있는 내 과거의 2월 14일은 2006년 부터다


2006년 2월 14일 군대에서 혹한기훈련중...



일회용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다 보니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아무리 복원을 해보려 해도 필름 원판 자체가 엉망이라 살리기가 힘들었다


1월군번이다 보니 혹한기때는 상병을 달고 훈련을 뛰었다
운전병과지만 2년 군생활 동안 운전보다는 정비를 많이 했었던것 같다
이때 이미 소대내 운전병중에서는 1개월차의 선임병과 내가 최고 선임운전병이었다

군대라는곳.... 힘든만큼 추억할것도 많지만 기억의 한계가 추억을 잃어가는것이 안타깝다










2007년 12월 14은 사진은 없지만 어딘가에서 일기를 발견했다
2007.02.14 14:15

다이어리 내용

완전 할일엄따...

 

이렇게 비참할때까....

 

이런 쓸쓸한 날엔.....

 

그저 스켓 매고 조용한 공원가서 아무도 없는 솔로잉을 해야되는데...

 

땀도 좀 흘리고 , 생각도 좀하고,

 

쓰데없이 돌아댕기믄 차비 아까우니까 걍 스켓타고 여기저기 돌아댕기고

 

어디서 쓰러져 쉬다가 또 달리고

 

지치고 피곤하면 양지바른곳에서 한숨자다가

 

또 일어나서 스켓타다 집에 오는건데..............................................................

 

문제는 스켓이 없네 슬프다

 

스켓이 없는 내인생. 우울하다 진짜

 

뭐하고 살꼬....

 

스켓이란 녀석한테 빠지면서 많은걸 잃었다

 

학교 선배 . 후배. 교수,  자기 개발과 능력배양. 성적.

 

그러다 군대 갔다와보니 물거품처럼 다들 사라지고 없다

 

어쩔 수 없이 스켓으로나마 다시 시작해야되는데,,,

 

예전만큼 쉽지가 않다

 

가정 형편도 그렇고 내 여건도 그렇고

 

이젠 뭐든 혼자 해결해야하는데..... 물론 군대 가기 전에도 혼자 해결하면서 살았지만...

 

지금은 뭔가 더 힘든 상황이다

 

미처 사회라는곳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붕 떠있는 느낌......

 

그 속으로 파고들려고 노력하지만 쉽게 되지 않는다....

 

남들보다 빠른 복학이니 빨리 졸업은 하겠지,

 

좋게 생각하자.. 좋게... 좋게....

 

근데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라는건 도데체 누가 일께워준건가 젠장

 

그딴거 필요 없어

 

한평생 이날을 특별하게 지내본 적이 있어야 말이지

 

매년 돌아오는 그저 이벤트가 있을법한 날인데 ....

 

 

그게 뭐 어쨌다는거야!!  망할




2007.02.14 22:45

다이어리 내용

오늘 왠종일 세이클럽 음악 방송 들었다...

 

좋다....

 

완전 미친거 같아....

 

몇몇 cj들이 나 혼을 아주 쏙 빼놓는다ㅋㅋㅋ


2007.02.14 23:18

다이어리 내용

우울한 시기.... 음방이 그나마 위로가 된다


하루동안 무려 세번의 일기를 쓴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발렌타인데이인가? 젠장 오늘이 무슨 날인지도 모른체 과거의 일기를 읽고서야 오늘이 무슨날인지 알게되는 이 기분... 설명할 방법이 없구만

지금도 그렇지만 이때도 역시나 싱글이었다 군전역이후 복학을 눈앞에 두고 사간을 보내던때...아주잠깐 세이클럽에서 음악방송을 들었던 기억이 이제야 난다

좀 친하게 지내던 애들이 있었는데 다들 나보다 나이가 어렸었다





2008년 2월 14일
이날이 아마..... 음.....친구녀석이 전역을 두달 앞두고 휴가를 나왔을때로 기억한다
남산동에 있는 식당에서 김치삼겹과 소주를 먹었던 그때

그날은 이런 달이 떴던 모양이다 ㅡㅡ;






과거의 오늘을 보니 느낌이 새롭다

이 시기에는 지금처럼 살짝 우울한듯한 일상을 보냈고 일평생 이때만큼은 싱글이었고 친구들이 곁에서 위안이 되어주었다 ㅋㅋ

그리고 2009년의 2월 14일은 충격적이게도 하루가 다 지나갈 동안 발렌타인 데이라는것 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개인 역사에 기록이 되었다



이참에 발렌타인데이라는것에 대해서 잠깐 알아볼까?


발렌타인데이(St. Valentine's Day)
매년 2월 14일,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

백과사전 검색 결과

양력 2월 14일. 3세기경 원정하는 병사의 결혼을 금지한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에 반대한 사제 발렌타인이 처형된 270년 2월 14일의 기념일과 이 날부터 새들이 발정()을 시작한다고 하는 서양의 속설이 결합한 풍습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어버이와 자녀가 사랑의 교훈과 감사를 적은 카드를 교환하던 풍습이, 20세기에는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특히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서 초콜릿을 주기도 한다.




지식검색 결과



3세기 로마 시대에 발렌타인이라는 사제가 투옥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Claudius II 황제는 군 전력유지를 위해 법으로
젊은이들의 결혼을 금하였는데 발렌타인은 몰래
젊은이들을 결혼시겼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들통나고 Clauius II 황제는 발렌타인을
사형시켰다고 합니다.

또 다른 전설은 발렌타인은 사실 첫 발렌타인을
자기가 축하 하였다는데, 감옥에서 발렌타인이
젊은 여자(교도관의 딸로 알려진)와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그가 죽임을 당하기전에 그녀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그기에 오늘날 사용하는
표현인 "From your Valentine"으로 사인했다고 하네요.

중세기(5 - 15세기)에 영국과 프랑스에는 Valetine은 가장 많은 성직자 이름중 하나라고 합니다.
어떤이들은 서기 270년경에 일어난 발렌타인의 죽음을 추모하는 의식을 2월 중순에 가진 것이
유래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이들은 이교도 축제인 Lupercalia를 기독교화 하기위해
발렌타인축제를 행사화 하였다고도 합니다.

당시 Lupercalia축제에 도시의 젊은 여자들은 자기 이름을 큰 항아리에 적어 넣고 남자들이
항아리에서 이름표를 고르는 짝짓기 행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결혼까지 가는 경우가 많았지요...

이를 교황이 보기에 이 축제행사가 매우 비 기독교적이며 위법적이라고 생각하여
서기 498년에 2월 14일을 St. Valentine's Day로 선포하여 남녀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날로
삼았다고 하는군요.

사실 영국과 프랑스에서 2월 14일을 이른 바 새들의 짝짓기가 시작되는 날이다고 하며
그래서 이날을 그날로 정한 것이라고 하기도 한답니다.

영국에서 발렌타인데이가 보편화되기 시작한 때는 17세기부터라고 합니다.
18세기 중엽까지 친구간, 연인간에 전 사회계층에서 연정을 표시하는 작은 선물이나
편지를 주고 받는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합니다.

18세기 말부터는 인쇄술의 발전으로 인쇄된 카드가 손으로 쓴 편지를 대신하기 시작하였답니다.
인쇄된 카드는 쉽게 자기 마음을 표현할 수 있고 싼 우편료가 발렌타인 축하카드를
보편화 하는데 기여 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1700년대에는 수제 발렌타인 축하카드를 교환하였고
1840년도부터 대량 생산되는 발렌타인 축하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합니다.
축하카드협회에 의하면 발렌타인데이카드는 크리스마스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보내지며 약 85%는 여자가 보낸다고 합니다.

처음 안 사실들.....예전에는 이것들이 상술에 의해 생긴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딴에는 유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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