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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사는 재미가 넘쳐나는 요즘입니다


하고싶은것들이 참 많습니다

해야할것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시간과 체력은 한계가 있고 몸도 여러개가 아닙니다

하고싶은것을 다 하고 살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야할것들 안하고 살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해야하지만 하지 못하는 것들도 생기지요



요즘은 해야할것과 하고싶은것들을 떠나서 마음이 바쁩니다

뭐가 그리 정신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딱히 하는것도 없으면서 말입니다



이쪽은 이쪽대로 저쪽은 저쪽대로, 안쪽은 안쪽 대로 바깥쪽은 바깥쪽 대로 신경쓰며 살아갈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가족, 친구, 연인, 직장, 그외 동호회 활동 등 관계는 분명히 따로 따로 인데

연결이 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들과는 거리가 있는데도

머리통이 싱글코어라서 그런지 한가지만으로도 나머지가 복잡해지는 결과를 부릅니다

게다가 버퍼링도 심해서 회복되는데도 오래 걸리는데

가끔은 지맘대로 리셋되어 심각한 순간에 모든걸 놔버리기도 하는 황당한 경우도 생깁니다



지금은 흩어지려 하는것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그것이 나의 기준이지 그들의 기준이 아니기에

내가 붙잡고 있는 끈이라는것을 매정히 끊어버릴수도 있는 것인데, 그것이 가장 겁나고 힘든것입니다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미래가 캄캄하여 안보이는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마저도 어찌할 줄을 몰라 이런 글이나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활동적이던 성격은 소심해져만 가고 있고

밖으로 나다니는 일도 크게 줄었습니다

몸은 재활의 단계를 올라서지 못하고 있고 체력 또한 약해져서 전과 같이 끈기를 가지고 하지도 못합니다

지금이 힘든 시기인가 봅니다



살다보면 즐거운 날도 힘든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만 힘든 인생 살고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나는 이 모든것을 '사는 재미'에 붙여 지내려 합니다

세상만사 다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면 그게 즐거움과 행복이라는것을  모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