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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2011년 1월 8일



부산대학교 대학로 어딘가의 카페
그랜드피아노가 한대 홀로 있고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곳이다

이 날은 뭔가 모임이 있었는지 조금 산만한데다
음악회 연습을 하는지 듣기 싫은 연주를 하고 있다
통화를 하는 와중에 전화기 건너편의 사람도 무슨소리냐며 안치게 할수 는 없냐고 할 정도로 씨끄러웠다
양해도 구하지 않고 쳐대는, 잘 치지도 못하는 피아노 소리는 카페를 함께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례가 될진데 이들은 그런 배려는 안중에도 없었다

심지어는 우리끼리 즐겁게 노는 와중에 찍힌 동영상에 자기네들의 음악연주가 녹음된 사실에 대해 그들의 발표회 전까지 웹등의 공간에 공개하지 말아달라며 연락처까지 요구했고 법적인 책임까지 운운했다 (처음에는 삭제를 요구하는 어이없는 말도 꺼냈다)
이 어찌 괴씸하지 않을수 있을까?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의 귀를 괴롭힌 그 음악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시원찮을판에 이 무슨 개같은 경우인지...
지금 생각하면 커피값이라도 물려야했었는데 생각할수록 뭔가 잘못된 그때를 어찌할 수 없으니 안타깝다
그렇게 중요한 음악이었으면 따로 연습실을 마련해서 하던지 아니면 아예 케페를 통째로 빌리던지 해야지 누구나 와서 차를 즐기고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서 그따위 요구를 하는건 상식이 배제된 인간이 아니던가?

어디 음악회원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글이 제발 그 음악회 일원이 보고 알아봐줬으면 좋겠고
정중하게 공식적인 사과가 있었으면 한다




 더럽혀진 기분을 풀고자 죽마고우님과 함께 오랜만에 포켓볼을 쳐보니.....



이런 그림도 나온다 ㅡㅡ;
여태 치면서 이런 그림이 만들어지는건 또 처음이다 ㅎㅎ





마지막으로 저녁......
이 집은 양이 너무 많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