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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오랜만입니다

몇 년을 혼자로 지냈습니다
여자친구나 애인을 만들 생각도 없었고 여유도 없었다 자의반 타의반 여유라는 틈을 일로 메우고 피로로 메워서 혼자 사는것이 편하도록, 그저 하루하루가 전신없도록 살았다

하지만 일을 쉬면서 여유가 많아지니 이것저것 많이 일을 벌여놔도, 할일을 만들어도 외로움이라는 녀석이 어느샌가 그 틈을 비집고 자라나 나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젠장

이제 나는 연애하는 방법따위, 남을 즐겁게 하는 방법 그런거 까먹어버렸고 오이려 외로움에 몸서리칠줄만 아는 연애바보가 되었고 나날이 랩업중이다

아직도 아무렇게나 만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어떻게든 만나고는 싶다
간절히 바라는 만큼 얼마나 격하게 아껴줄지 모르지만 막상 잘 표현하지 못하거나 과할것만같아서 시작도 안했는데 겁부터 집어먹는다

그냥 그냥 그런식으로 하루 이틀 지나다 보면 올해는 가고 나이도 한살 더 먹고 점점 힘들어지겠지?

참 오랜만이다
외롭지만 겁나는 이 느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