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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단기4340년 10월 10일

내 감정의 폭발은 비록 터뜨리지 않아 비교적 잔잔하게 지나갔지만
그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있고 진행 중이다.

내가 아닌 다른 내가, 다른 당신이 감당하고 있겠지.
하지만 덕분에 밤에 잠을 편히 자고, 일에 몰두하고
높은 하늘을 쳐다보며 멋진 풍경에 감동할 수 있었다.

흔들리기 시작한 내 마음을 진정시키려면
잔인하도록 차갑게 도려내는것 뿐,
끝까지 안고 지켜내려다간 가슴속에서 터져버리고 말꺼야
그것이 내가 20년이 넘게 살아오며 참고 견디는 방법이다.

물론 미쳐 손쓸 여력도 없이 터질때가 드물게 있었지만....



이제 새로운 습관으로 New Life를 시작한다.
지하철을 탈때 늘 읽는 일간지의 영어 한바디 코너를 스크랩하고,
틈나면 경제 경영관련 서적을 읽으며.
하루에 최소 1시간 이상씩 영어공부를 한다.
운동은 줄이고 줄어든 체중을 불리되 과식하지 않으며 체지방률을 줄인다.
절대 무리하지 않으며 맡은바 소임은 다 한다.
항상 절약을 생각하고 쓸데없는 소비는 줄이며 금연한다.



이정도만 해도 당장은 벅차다.



사실은 요즘 카메라가 너무 갖고 싶다
불현듯 찾아왔다 지나가버리는 장면들, 그 순간을 담지 못한 아쉬움이 생각보다 크게 다가온다
호주로 갈 마음을 먹은 지금
유학비와 카메라, 노트북 요것만 하더라도 쩝....
아무것도 사지 않는다고 해도 과연 300정도나 모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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