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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s

동상은 불치병이다!


동상은 추운 겨울등의 차가운 환경속에서 잘 발생한다

세포가 얼고 혈액공급도 잘 안되고 ..

시리다가 아르타가 그 고통이 점점 심해지다 어느새 무감각해진다

세포가 괴사되고나면 동상부위는 부패로 이어진다

하지만 현대에는 그런 경우는 잘 없다

하지만 동상환자는 여전히 많으며 자기 자신이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


겨울철 찬바람속에 몇시간 있다보면 얼굴과 손발이 시리고 따갑다

물에 닿으면 물의 온도가 훨씬 높게 느껴진다

찬물에 담그면 미지근하거나 약간 찹찹한 정도로 느끼고 미지근한물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평소에 따뜻했던정도의 온도에서는 고통스러울정도로 뜨겁다


이때가 세포가 막 얼었을때다



그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면 동상으로 쉽게 발전되고

세포는 자신이 살짝 얼었던(??) 온도를 기억한다

쉽게 말하면 이미 데미지를 입은것이다



따뜻한 환경속에서는 그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조금만 추워지기 시작하면과거에 동상의 경험이 있었던 신체부위는 금방 반응한다

따라서 정상인에 비해 추위를 쉽게 타고 과거 동상부위가 아프게 된다





현증과 기왕증으로 나뉘는 동상은 질병의 진행형에따라 나눈것인데

어쨌든 기왕증 환자는 특별한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평생 기왕증 환자다



동상은 쉽게 치료할수 없는 불치병이다

하지만 확실한 대책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대책은 별거 없다

따뜻하게만 하면 된다

대한민국에서는 4계절중 겨울은 동면에 들어간다든가

따뜻한 동남아로 가서 사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주 원천적으로 환경자체를 만들지 않으니.....ㄷㄷㄷ



나는 군대에서 동상에 걸렸다

여름만 지나고 나면 가을은 구경도 못하고 영하의 겨울로 이어지던 말도 안되는 환경이었다

얼음보다 더 차가운것들을 만져야 했고 버텨야 했다 어떻게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황에 노출되므로써 동상에 걸렸다
(아직도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중 상당수가 군대에서 열악한 환경속에 나라를 지키는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제대 말년에도 ,제대를 하고 나서도 추운 겨울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남들보다 따뜻하게 입으려고 노력한다




악으로 깡으로 버틸수는 있다

하지만 정신만 멀쩡할뿐. 고통을 이겨낸것과는 달리 육체는 이미 고장이다

따!라!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요즘 괜히 앏게 입었다가 고생말고 항상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아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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