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아주아주 뒤숭숭한 개꿈을 꾸고
기나긴 아침시간을 보냈다
연장을 좋아하는 나는 꿈속에서도 연장질을 하고 있었다
집중도 되지 않는 아침시간이 흘러가고 10시가 찾아왔다
몸이 가볍지 않아 치료중에 살짝 잠을 청해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여름에도 기분좋은 뜨끈한 찜질과 짜릿한 전기치료를 마치고
누워서 균형잡기에 들어갔다
단단하지 않은, 공기만 어정쩡 하게 든 원반이다보니 몸이 이리저리 치우친다
그 치우침을 이겨내는것이 과제인데 2분 30초씩 3번 진행한다
미세근육발달에 좋단다
오늘은 또다른 새로운 코스가 생겼다
양 팔꿈치를 공중에 메달고 몸을 일직선으로 한 다음 괄약근에 힘을 준체로 앞으로 쭈욱 기울인다 몸의 각도가 40도정도 앞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자세유지
10초간 정지해있다가 다시 돌아와서 휴식
우습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10초도 완전 빡셌다 ㅜㅠ
이 악물고 버티는데 온몸이 바들바들 순식간에 땀이 난다
버티는 허리와 등이 단 한차례에 긴장해버렸다
총 5회.... ㅜㅜ
재활이 끝나가는 분들을 보니... 2~3분씩 버티던데... 우어.... 괴물이다.... 라고 생각하기엔...
그들이 정상, 나는 ..... ㅜㅠ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