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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2012년 2월 1일 - 용호동 한정식 : 자연이 주는 밥상

20여년만에 가족사진을 찍었던 날입니다
 
참 좋은 분위기를 외식까지 끌고가기위해 외식도 한정식집으로 가봅니다

광안리에서 멀지 않은 용호동에 괜찮은 한정식집이 있다는 글을 일고는 찾아가봅니다


식당 입구에는 음식 무슨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나와있네요

분위기는 좀 썰렁하지만요 ^^




테이블 위에 자리마다 놓여진 종이

각 매뉴별로 포장판매를 해서 싸갈수 있도록 해주는군요


우리는 자연한정식을 먹어봅니다

보리굴비한정식은.... 너무 비싸네요
그나저나 밥을 녹차나 둥글레차에 말아먹는건 또 처음들어보는군요
사실 우리네 밥상이 밥과 국을 함께 먹는 식이라지만 말아먹는것 만큼 몸에좋지 않은 밥상도 없다라고 하던데... 웰빙식당에서 이런 추천은 의외입니다







한상이 나왔네요

4인상이라는데... 흠.... 한정식집이라기엔 좀 간소하달까요?

채소의 종류 즉 나물이 많습니다. 각종 나물들이 많은데 좀 아쉬운점은 양념이 다 비슷해서 특색있는 반찬으로서 느껴지지 않는다는것

간장게장은... 그닥 별로더군요 
원래 밥도둑이어야할 간장게장인데.... 

그러기엔 좀 많이 부족합니다








후식으로 나온 강정과 술빵
 강정이야 그렇다 치지만 차갑게 식은 술빵은 그야발로 별미입니다
맛있어서 별미라 아니라 그냥 별난맛입니다
차갑고 질겨신 술빵의 맛을 느껴보긴 처음입니다

나물은 다양하지만 하나같이 비슷한 양념과 썩 땡기지 않는 게장, 질긴 시레기찜, 후식마저도 신경쓰지않음이 앞으로는 발걸음을 하지 않게될것만 같습니다

금상받은건 뭣땜에 받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맛집으로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는 식당이네요

이집에서 좀 특별한점은 술을 일체 판매하지 않는다는점 정말 웰빙인가봅니다



한참 손님많을 저녁시간에 대부분의 테이블이 비어있었던것만 봐도 그냘 발걸음을 돌려야했나봅니다
맛집치고 식사시간에 휑한 맛집은 없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