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만에 가족사진을 찍었던 날입니다
참 좋은 분위기를 외식까지 끌고가기위해 외식도 한정식집으로 가봅니다
광안리에서 멀지 않은 용호동에 괜찮은 한정식집이 있다는 글을 일고는 찾아가봅니다
식당 입구에는 음식 무슨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나와있네요
분위기는 좀 썰렁하지만요 ^^
테이블 위에 자리마다 놓여진 종이
각 매뉴별로 포장판매를 해서 싸갈수 있도록 해주는군요
우리는 자연한정식을 먹어봅니다
보리굴비한정식은.... 너무 비싸네요
그나저나 밥을 녹차나 둥글레차에 말아먹는건 또 처음들어보는군요
사실 우리네 밥상이 밥과 국을 함께 먹는 식이라지만 말아먹는것 만큼 몸에좋지 않은 밥상도 없다라고 하던데... 웰빙식당에서 이런 추천은 의외입니다
한상이 나왔네요
4인상이라는데... 흠.... 한정식집이라기엔 좀 간소하달까요?
채소의 종류 즉 나물이 많습니다. 각종 나물들이 많은데 좀 아쉬운점은 양념이 다 비슷해서 특색있는 반찬으로서 느껴지지 않는다는것
간장게장은... 그닥 별로더군요
원래 밥도둑이어야할 간장게장인데....
그러기엔 좀 많이 부족합니다
후식으로 나온 강정과 술빵
강정이야 그렇다 치지만 차갑게 식은 술빵은 그야발로 별미입니다
맛있어서 별미라 아니라 그냥 별난맛입니다
차갑고 질겨신 술빵의 맛을 느껴보긴 처음입니다
나물은 다양하지만 하나같이 비슷한 양념과 썩 땡기지 않는 게장, 질긴 시레기찜, 후식마저도 신경쓰지않음이 앞으로는 발걸음을 하지 않게될것만 같습니다
금상받은건 뭣땜에 받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맛집으로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는 식당이네요
이집에서 좀 특별한점은 술을 일체 판매하지 않는다는점 정말 웰빙인가봅니다
한참 손님많을 저녁시간에 대부분의 테이블이 비어있었던것만 봐도 그냘 발걸음을 돌려야했나봅니다
맛집치고 식사시간에 휑한 맛집은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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