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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Jeju Island

2011년 여름, 제주도 가족여행 2


제주 여행 이틀째  뭔가 또다른 맛집을 찾아갑니다

가족여행이 뭔가 많이 보고 즐긴다기보다는 지곳의 맛집을 찾아나선
식도락 여행같은 기분입니다


이 고기는 무슨 고기일까요?




냄비가 보이지요?
샤브샤브입니다

그럼 저 고기의 정체는??




닭고기였습니다

이집은 닭고기 사브샤브를 해주는 특이한집이더군요

이집 역시 어제와 마찬가지로 여행사 추천상품인지 예약손님 디게 많아요

사람을 자리에 앉혀놓고 주문도 안받습니다

온 순서대로 주문을 받는것은 여느 식당과 다름이 없지만

다른점이 몇가지 있네요

이집은 주문받는 사람과 음식나르는 사람, 상을 치우는 사람까지 따로따로 있습니다


상 치우는거 보면 거의 예술입니다
(사실 행동이 제일 신속하고 똑똑해 보이는 학생이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추가주문도 아무나 안받습니다

또한가지는 홀에는 학생 3명이 전부입니다


덕분에 한참을 기다렸다 겨우 먹고 나올수 있었네요

맛은 5점 만점중 4점쯤 됩니다 ^^




배불리 먹고 이동한 곳은 에코랜드 입니다
ECO~



뭔가 입구는 참 자그마 합니다만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넓어지는곳입니다

철길도 있습니다 ^^

에코랜드 이곳저곳을 작은 기차타고 돌아다녀야 하거든요 ^^









있을건 다 있습니다


이곳도 사람은 와방 많아요~

가만 보니 제주는 어딜가나 사람이 많네요 @@;;


매표하고 한참 기다리고 있는데 갔던 기차가 돌아오지 않네요

폭우가 내리더니 기차가 멈췄답니다

안전을 위해 비가 그치고 운행을 재개하는바람에 더 늦어졌었네요





드디어 기다리던 기차 탑승~~~

칸칸이 나누어져있는 작은 기차를 타고 테마별로 나누어진 역으로 갑니다

도보로 이동할수 있는 역이 있구요

그렇지 않고 기차로만 이동해야하는 역이 있습니다





역 도착~~





나무 곳곳에 새집을 설치해놨습니다

실제로 주인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잘 가꾸어 놓은 주변 풍경을 보며 사람들이 다리를 건넙니다

다리가 휘청휘청 해요 >.<





수심이 깊다고는 하는데 ... 글쎄요 ... 깊어봐야 몇미터 되겠습니까? ㅎㅎㅎㅎ
요즘 다이빙을 해서 그런지 간이 배밖으로 나왔네요 ㅋㅋ





이끼 잔뜩 낀 나무

저는 이끼가 좋습니다 ^^

신선한 느낌이랄까요?






촉촉하고 싱그러운 느낌




조금 아쉬운건.... 역시 녹색은 후지카메라가 짱인데 ㅜㅠ 안가져온게 아쉽단.....




이 조형물은 만든지 얼마 안되나 봅니다
나름 포토존이라고 만들었는데 풀이 자라 뒤덮히려면 한참 걸리겠네요







바람개비
참 오랜만에 봅니다





풍차와 바람개비가 있는 풍경






비가 와서 그런지 푸른 잔디가 아주 깔끔해 보이네요





윈드밀~!!!
안에  뭐가 있는지는 몰라요~





다음역까지 걸어가면서 보는 멋진 풍경입니다

분명히 인공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잘 가꾸어진 곳이었습니다






잎에 털이 많아 복슬복슬하길레 한번 찍어봤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털틀이 더 뽀송했겠죠?





자아~~ 다음역으로 이동~`






저~기 뭔가 보이는데요?





목장???
말들이 보입니다





어디선가 비누방울이 날아다닙니다 둥실둥싱
그런데 호수위에서 터질줄 알았던 비눗방울들이 통통 튀네요??

원래 그런겁니까??





여기가 에코랜드의 마지막 역입니다

잔디밭이 잘 가꾸어져 있구요 크고작은 조형물과 몇개의 벤치가 여기저기 놓여져 있습니다

(파노라마 원본 첨부합니다)





조리를 신고가는데 바닥의 질감이 아주 푹신합니다

호기심이 생기는군요 ^^






넓직한 맨발로 잔디를 밟아 봅니다

물을 머금어 파릇하고 촉촉하면서도 힘있는 잔디를 느껴봅니다
붕뜬 느낌이랄까요?

스펀지보다 좋은 느낌입니다





형도 신발을 벗었네요

발가락 사이사이 발바닥 이곳저것에 느껴지는 잔디의 감촉이 별납니다





갑자기 잔디 있는 정원딸린 집에서 살고 싶어지네요






또다시 후지의 녹색이 그리워지는 사진입니다 ㅜㅠ







에코랜드를 나와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길






큰 가로수들이 이어진 차선도 없는 이 길에 폭우를 맞으며 지나갑니다


다음목적지요?

차로 가다 배로 갈아타야하는 우도 입니다

우도!

여행기간중 날씨가 좋지 않다보니 뭐 하나 쉬운게 없네요

배가 안뜹니다 ㅜㅠ

여차저차 해서 도착한 우도입니다


우도는 관광버스가 다니더군요 ^^

사자 바위?? 이름이 생각이 잘 안나네요

언듯 사진 가운데 사자 머리가 보이는듯 합니다






사자바위 올라가는곳에 말들이 풀을 뜯고 놀고 있네요
그 뒤는 공동묘지겠죠?
울룩불룩





망아지도 보입니다 >>ㅑ~~~~






사자바위 위에서 찍은 우도의 풍경입니다

말타고 댕겨야 신나는뎅 ㅜㅠ






비도 오고 시간도 없어서 말은 커녕 버스시간 맞추기에 급급해

말들은 그냥 쳐다반 보고 갑니다






으아~~ 너 참 빛갈 좋다~~`





깜장말은 재미나게도 오른쪽 뒷발과 콧잔등만 희네요









망아지 태어난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엄마아빠말처럼 튼실한 다리를 가지려면 신나게 뛰어다녀야겠습니다





너! 엄마 풀뜯는데 궁디 밀지마~

궁디를 주~ 차삐까?
(경상도 버젼 말고 제주버젼 있으면 올려주세요~)














여기가 ..... 어디더라???? 가물가물....







거의 외국어와 흡사한 제주도 사투리
외우려 해도 외우기가 쉽지 않아요 ~


늦게 들어갔던터라  한바퀴 스윽 돌아 바로 나오는 마지막 배에 올라탑니다

좀더 둘러보고 싶지만...... 힝 ㅜㅠ



페리호다 보니 차들을 싵고 내리는데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더군요

여기서도 김여사님들은 계셨습니다

아주 위험하시더라능 @@;;;




우도를 나와 오늘 저녁메뉴를 찾아갑니다


오늘의 저녁메뉴요?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고기가 힌트!!


제주도 말고기와 제주도 흑돼지를 전문적으로 하는집이라는데....







우린 제주 말고기 A코스로 통일합니다







말 엑기스

한참을 고아서 나온거겠지요?

맛이 참... ... 식전에 이런걸 주다니 ㅜㅠ

그래도 몸에 좋다는건 다 먹고 보는 대한민국인이라

똥씹은 표정을 잔을 비웁니다







죽입니다 죽!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이때 등장한 한라산물 순한소주

제주에도 육지처럼 도수가 낮은 소주가 있었네요






말 사시미입니다

육회랑은 달라요~

생선회와는 다른 말고기 회

이거 별미입니다

비리지도 않구요 소보다 맛있습니다








요건 육회!

육회는 얼마나 양념을 잘하느냐에 달렸지요

역시나 맛이 일품입니다

부드럽게 살살 녹습니다 ^^






요건 이제 구워야지요? 두툼해서 아주 스테이크같네요



이건 비계입니다

기름칠 해야지요?







일단 마늘부터 왕창 굽는데...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암튼 말고기 구이도 참 맛있네요

소 돼지랑 은 확실히 다른 맛입니다(당연하지! 다른 동물인데 ㅡㅡ;;)




부친께서 순한소주는 약하다시며 결국 옛날 도수를 고수하는 '한라산'을 주문하셨네요






말고기 찜!!

참 부드러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맛의 즐거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육수를 끓이구요

담그면 사라지는 고기의 행방을 추적하기위해

본인의 고기는 본인이 사수해야하는....샤브샤브 타입






여기서부터는 사진이 없습니다

이유인즉... 전쟁이었습니다

마지막 메뉴인 메밀사리
서로 한가닥이라도 더먹으려 했었네요 ㅋㅋㅋㅋ



덕경가든 !
아마도 지금까지 먹어본 제주의 음식중에 가장 맛있는 제주음식을 선보여준곳이 아닌가 싶네요

이집은 5번 만점에 꽉꽉 채워서 5점 주고싶네요

벌써 오늘이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이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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